일본에서 쓰지 않던 터널을 데이터센터(DC)로 바꾸는 개발이 시작됐다. 일본 건설 전문지 건설통신신문(建設通信新聞 Digital)이 2026년 10월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고베시의 옛 공업용 터널을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일본에서 처음 나온 사례다. 미쓰이부동산과 구마가이구미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버려진 지하 공간이 시설로 바뀐다

이번 소식에서 중요한 점은 새 땅을 찾지 않고 이미 지어진 구조물을 다른 용도로 쓴다는 것이다. 터널은 원래 다른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지금은 쓰이지 않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데이터센터처럼 수요가 많은 시설로 바꾸는 시도는 오래된 구조물을 다시 살리는 방식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보도는 이번 사업을 일본 내 첫 사례로 소개했다. 사업 규모와 일정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같은 날 나온 일본 건설 소식

이시카와현 스즈시 풍력발전

같은 매체에 따르면 GPSS 사업개발은 '스즈 오타니토게 윈드팜 사업(가칭)'의 환경영향평가 방법서를 공개했다. 보도 제목에는 31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일정이 적혀 있다. 환경영향평가 방법서는 앞으로 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정리한 문서로, 사업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아이치현 주부공항 IR

건설통신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7일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과 그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모집하던 통합형 리조트(IR) 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심사 서류 제출 기한은 3월 23일이다.

왜 주목할 만한가

세 소식은 분야가 다르지만, 이미 있는 공간이나 땅을 어떻게 새로 쓸지가 일본 건설업계의 중요한 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터널 데이터센터는 쓰지 않는 공간도 용도에 맞게 손보면 쓸모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사례다. 규모는 다르지만 집 안의 남는 공간을 다시 들여다보는 셀프 인테리어에도 참고할 만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남는 공간부터 찾기: 다용도실 구석, 베란다 끝, 붙박이장 위쪽처럼 비어 있는 곳을 적어 두고 어떤 용도로 쓸 수 있을지 정한다.
  • 원래 구조 살리기: 벽을 허물기보다 이미 있는 선반, 수납장, 문틀을 그대로 두고 용도만 바꾸면 비용과 공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전자기기 공간은 열과 환기 먼저: 공유기나 셋톱박스를 수납장 안에 넣을 때는 뒤쪽에 틈을 두거나 통풍구를 만들어 열이 빠지게 한다.
  • 배선 길 정리하기: 기기를 한곳에 모을 때는 멀티탭 위치와 전선이 지나갈 길을 먼저 정해야 정리가 오래 간다.
  • 습기 확인하기: 베란다나 북쪽 방처럼 습한 곳을 수납공간으로 쓸 때는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지 먼저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