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건축 전문 매체 METALOCUS는 현지시간 10월 13일 건축사무소 두 곳의 프로필을 잇달아 실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Yuri Vital Arquiteto와 프랑스 파리의 PLURIEL[LES] ARCHITECTES다. 두 사무소는 활동 지역과 설립 시기가 다르다. 그래도 각 사무소의 경력과 설계 원칙을 정리한 글이어서 해외 설계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상파울루의 Yuri Vital Arquiteto

METALOCUS에 따르면 이 사무소는 2007년 Yuri Vital dos Santos가 상파울루에 세웠다. 그는 Carlos Bratke, Aflalo & Gasperini 등 이름난 설계 사무소와 함께 일한 이력이 있다.

매체는 수상 경력도 소개했다. 미국의 New York New Practices 상과 이베로아메리카 건축 비엔날레(Bienal Iberoamericana de Arquitectura) 표창 등 브라질 안팎에서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고 한다.

파리의 PLURIEL[LES] ARCHITECTES

같은 매체에 따르면 PLURIEL[LES] ARCHITECTES는 2016년 건축가 Marcela Garin과 Caroline Lattwein이 파리에서 함께 세웠다. 두 창립 파트너를 중심으로 경력과 전문 분야가 다양한 사람들이 합류했다. 지금은 협업을 중시하고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 사무소가 추구하는 방향은 여유롭고 배려 깊은 건축이다. 프로젝트마다 그 공간을 실제로 쓰고 사는 사람을 설계 고민의 한가운데에 두고 세심하게 다듬는다. METALOCUS는 이 사무소가 생태, 특히 어떤 시공 방식을 고르느냐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고 전했다.

왜 주목할 만한가

두 글은 새 작품 발표가 아니라 사무소를 소개하는 글이다. 그래도 해외 매체가 설계자를 소개할 때 무엇을 앞세우는지 보여 준다. 협업 이력, 그리고 거주자와 환경을 얼마나 우선하는지다. 집을 직접 고치는 사람에게도 이 공간을 누가 어떻게 쓰는지, 어떤 방식으로 고칠지는 똑같이 중요한 질문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공사 전에 가족마다 하루 동선과 생활 습관을 적어 보고, 이를 기준으로 수납과 조명 위치를 정한다.
  • 보기 좋은 마감보다 실제로 불편한 곳을 먼저 손본다. 현관 수납, 주방 작업대 높이, 욕실 바닥 미끄럼 같은 부분이다.
  • 철거는 꼭 필요한 만큼만 하고, 상태가 괜찮은 문틀과 붙박이장은 살려 쓴다. 폐기물과 비용을 함께 줄일 수 있다.
  • 자재를 고를 때는 친환경 인증 여부와 실내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시공 뒤에는 충분히 환기한다.
  • 벽 철거 같은 구조 변경은 관리사무소 규정과 전문가 의견을 먼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