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해외 매체들이 다룬 집 이야기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공간에 개성과 즐거움을 더하는 장식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생과 관리다.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소식을 함께 읽어 본다.
영국: 주방 벽을 캔버스로
영국 인테리어 매체 Livingetc에 따르면 디자이너들이 벽화를 들이는 새로운 장소로 주방이 떠오르고 있다. 싱크대와 조리대 뒤 벽면인 백스플래시에 그림을 넣어, 집의 중심인 주방에 사는 사람의 취향을 담는 방식이다. 매체는 셰프 요탐 오토렝기도 이 방식을 택했다고 소개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이를 집에서 즐거움을 택하겠다는 다짐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백스플래시는 무난한 단색 타일이 사실상 기본값이었다. 벽화형 백스플래시는 기능 위주였던 면을 집에서 가장 개인적인 화면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랑스: 베르사유 분위기를 빌려 오다
AD Magazine France에 따르면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마리 앙투아네트 전시는 2027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매체는 이를 계기로 베르사유풍 분위기를 지닌 파리의 숙소들을 주말 여행지로 소개했다. 궁정 양식이 박물관을 넘어 직접 머무는 공간에서 경험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도네시아: 보이지 않는 곳의 청결
인도네시아 detikProperti에 따르면 매트리스를 손으로 세탁하는 간단한 절차만 익혀도 먼지가 쌓이거나 냄새가 배고 얼룩이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체는 박박 문지르지 않고도 매트리스의 얼룩과 세균을 없애는 방법을 다뤘다. 장식만큼이나 매일 몸이 닿는 침구 관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베트남: 주거 행정의 디지털화
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마치고, 서류를 VNeID에 통합하기 위한 기술 서류 검토를 2026년 10월 15일 전까지 끝내라고 요구했다. 요건을 갖춘 서류는 10월 안에 통합을 서두르도록 했다.
공통점: 취향과 관리의 균형
네 나라의 소식은 결이 다르지만 한 방향을 가리킨다. 집을 취향을 드러내는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 바탕이 되는 청결과 관리, 체계를 놓치지 않으려는 흐름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장식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그 아래의 기반을 다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주방 상부장과 조리대 사이 벽면은 면적이 작아 벽화나 패턴 포인트를 시험해 보기 좋다. 화구 주변이라면 열과 기름에 강한 마감인지 먼저 확인한다.
- 벽에 직접 그리기가 부담스럽다면 떼어 낼 수 있는 시트나 타일용 스티커로 시작하자. 전월세 집에서도 원상복구가 쉽다.
- 몰딩이나 장식 거울 같은 클래식 요소는 한 공간에 한두 가지만 들인다. 그래야 천장이 낮은 아파트에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 매트리스는 정기적으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환기와 햇볕 건조를 해 준다. 방수 커버를 씌우면 얼룩 관리가 한결 쉬워진다.
- 리모델링 도면, 공사 계약서, 자재 보증서 같은 집 관련 서류는 파일로 정리해 두자. 나중에 하자 보수를 받거나 집을 팔 때 쓸모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