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 문이 벌어지는 이유
요즘 붙박이장은 대부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유압 힌지를 씁니다. 문짝이 무겁고 개폐가 잦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힌지 안쪽 나사가 미세하게 풀리고, 그 결과 문 높이나 좌우 위치가 조금씩 틀어집니다. 옆 문짝과 맞닿는 면이 벌어지거나 위아래가 어긋나 보인다면 힌지 조절 나사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힌지 구조 먼저 파악하기
문을 열면 안쪽에 동그란 힌지 컵과 그 옆에 조절 나사 두세 개가 보입니다. 보통 하나는 문을 좌우로 미는 나사, 하나는 상하로 움직이는 나사, 나머지 하나는 문을 앞뒤로 미는 나사입니다. 브랜드마다 배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원리는 같아서, 나사를 하나씩 돌려보며 문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
- 힌지에 맞는 육각렌치 또는 십자드라이버
- 손전등(안쪽 나사 확인용)
- 얇은 종이(간격 확인용)
조절 순서
| 단계 | 작업 |
|---|---|
| 1 | 문을 열어 힌지 나사 종류와 위치를 확인한다 |
| 2 | 좌우 나사를 조금씩 돌려 옆 문짝과 간격을 맞춘다 |
| 3 | 상하 나사로 높이를 맞춰 이음선을 나란히 만든다 |
| 4 | 앞뒤 나사로 문이 딱 맞게 눌리는지 조정한다 |
| 5 | 여러 번 여닫으며 다시 벌어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
조금씩, 반씩만 돌리세요
조절 나사는 한 번에 크게 돌리면 오히려 반대쪽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반 바퀴씩만 돌리고 문을 닫아 확인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맞춰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빠릅니다. 여러 짝의 문이 나란히 붙어 있다면 가운데 문부터 기준을 잡고 양옆으로 맞춰나가면 전체 라인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붙박이장 종류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여닫이문 붙박이장은 여기서 설명한 유압 힌지 조정이 대부분 통하지만, 슬라이딩(미닫이) 붙박이장은 문이 바닥이나 상부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구조라 처짐의 원인이 힌지가 아니라 레일 휠일 수 있습니다. 문을 밀었을 때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힌지보다 레일 쪽 롤러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힌지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
나사를 아무리 돌려도 문이 계속 아래로 처진다면 힌지 스프링이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 힌지는 문 안쪽에 규격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같은 규격으로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해 교체할 수 있습니다. 힌지 교체는 나사 몇 개만 풀고 조이면 되어 조절보다 오히려 간단한 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나사를 돌려도 방향이 헷갈려요
한 번에 한 나사씩, 4분의 1바퀴만 돌리고 문을 닫아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을 반복하면 어떤 나사가 어느 방향을 조절하는지 금방 감이 옵니다.
문 두 짝이 서로 부딪혀요
좌우 조절 나사로 간격을 살짝 넓혀주면 됩니다. 다만 너무 벌리면 사이로 빛이 새 보이니 종이 한 장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만 맞추는 것이 적당합니다.
조절 나사가 헛돌면서 아예 안 움직여요
나사산이 마모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힌지 자체를 교체하는 편이 빠르고, 같은 브랜드 붙박이장이라면 제조사나 시공업체에 문의해 같은 힌지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사 온 집이라 힌지 위치를 모르겠어요
문을 90도로 활짝 열어 안쪽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단·하단에 힌지가 노출돼 있습니다. 규격이 궁금하면 힌지 옆면에 찍힌 제조사 로고나 숫자를 사진 찍어 인테리어 자재점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