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처지는 진짜 이유
문짝은 하루에도 여러 번 여닫히면서 경첩에 하중이 쏠립니다. 위쪽 경첩보다 아래쪽 경첩이 문 무게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나사 구멍부터 헐거워집니다. 나사가 헐거워지면 문짝이 살짝 기울고, 손잡이 반대쪽 모서리가 문틀이나 바닥에 닿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로 오래 두면 나사 구멍이 나무 속에서 점점 넓어져 나사가 겉돌게 됩니다.

증상만 봐도 원인이 보입니다
- 문 아래가 바닥에 끌린다 → 아래쪽 경첩 나사 헐거움
- 손잡이를 놓으면 저절로 닫히거나 열린다 → 경첩 수평 틀어짐
- 문을 닫을 때 문틀에 걸린다 → 경첩 위치 자체가 밀림
- 여닫을 때 끼익 소리가 난다 → 경첩 관절 마모, 윤활 필요
준비물은 집에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십자드라이버 하나면 절반은 끝납니다. 나사 구멍이 헐거워진 경우를 대비해 나무 이쑤시개나 얇은 나무젓가락, 목공용 본드를 챙기고,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식용유나 WD-40 같은 윤활 스프레이도 준비합니다. 나사 머리가 뭉개졌을 때를 대비해 같은 굵기의 여분 나사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경첩 조이는 순서
| 단계 | 작업 |
|---|---|
| 1 | 문을 살짝 열어 고정하거나 받침으로 받쳐 둔다 |
| 2 | 경첩 나사를 드라이버로 하나씩 확인하며 조인다 |
| 3 | 헛도는 나사 구멍은 이쑤시개+본드로 메우고 굳힌다 |
| 4 | 완전히 마른 뒤 같은 자리에 나사를 다시 박는다 |
| 5 | 문을 여닫아 보며 처짐과 소음이 잡혔는지 확인한다 |
나사 구멍이 헛돌 때 응급처치
나사를 조여도 헛돈다면 구멍 자체가 넓어진 것입니다. 이쑤시개 서너 개에 목공용 본드를 살짝 묻혀 구멍에 채워 넣고 여유 길이는 잘라낸 뒤, 완전히 마를 때까지 최소 서너 시간은 기다립니다. 급하다고 젖은 상태에서 바로 나사를 박으면 다시 헛돌기 쉬우니 서두르지 않는 편이 결국 빠릅니다. 구멍이 너무 크게 벌어졌다면 이쑤시개 대신 목공용 우드 필러를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직접 손보기 어려운 경우
경첩 나사를 다 조였는데도 문이 계속 뒤틀린다면 문틀 자체가 휘었거나 문짝 나무가 습기로 변형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첩 주변 나무가 완전히 삭아 나사가 전혀 물리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는 경첩 위치를 옮겨 새로 뚫거나 문틀 보정이 필요할 수 있어 무리하게 힘을 주기보다 상태를 먼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첩 교체에 드는 비용과 시간
경첩 하나는 철물점에서 몇천 원이면 구할 수 있고, 나사 조임과 이쑤시개 보강까지 포함해도 문 한 짝당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업체를 불러 문 처짐을 손보면 출장비까지 포함해 5만 원 안팎이 드는 경우가 많으니, 나사 조임만으로 해결되는 수준이라면 직접 해보는 편이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이득입니다.
다만 경첩이 3개 이상 달린 무거운 방화문이나 현관 중문처럼 특수한 구조라면 무게 배분이 까다로워 셀프 조정이 오히려 문을 더 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문이 유난히 두껍고 무겁다면 처음 한 번은 전문가에게 맡겨 기준값을 잡아두고, 이후 미세 조정만 직접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경첩 나사를 조여도 며칠 지나면 다시 헐거워져요
매일 여닫는 하중이 계속 가해지기 때문에 완전히 헛돌기 전이라면 몇 달에 한 번씩 다시 조여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조인 지 얼마 안 돼 바로 헐거워진다면 나사 구멍 보강이 제대로 안 된 것이니 이쑤시개+본드 과정을 다시 해 보세요.
경첩을 아예 새것으로 바꿔야 하는 신호가 있나요
경첩 판이 휘어 있거나 관절 부분에서 금속 가루가 나온다면 교체가 낫습니다. 같은 규격의 경첩은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기존 나사 구멍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교체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경첩이 3개인 문은 어디부터 조여야 하나요
보통 가운데 경첩이 문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위아래 경첩을 먼저 살짝 조인 뒤 가운데 경첩으로 미세 조정을 하는 순서가 안정적입니다. 세 경첩을 동시에 세게 조이면 오히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힘이 걸려 문이 뒤틀릴 수 있으니 하나씩 확인하며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