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전 위치부터 정합니다
커튼레일은 창틀 위 15~20cm 지점에 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너무 낮게 달면 창을 다 가리지 못하고, 너무 높게 달면 천장과의 간격이 애매해 보입니다. 좌우로는 창틀보다 각각 15~20cm씩 더 넓게 잡아야 커튼을 걷었을 때 빛이 들어오는 면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연필로 벽에 미리 위치를 표시해 두고 한 걸음 물러나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커튼레일 세트(봉 또는 레일, 브라켓, 나사)
- 전동드릴과 벽 재질에 맞는 드릴 비트
- 수평계, 줄자, 연필
- 석고보드 벽이라면 전용 앵커
벽 재질부터 확인하세요
콘크리트 벽이라면 일반 나사못으로도 충분히 튼튼하지만, 석고보드 벽은 나사만으로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빠질 수 있습니다. 석고보드 벽에는 토글볼트나 석고보드 전용 앵커를 함께 써야 커튼 무게를 안전하게 지탱합니다. 벽을 두드려 봤을 때 통통 빈 소리가 나면 석고보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치 순서
| 단계 | 작업 |
|---|---|
| 1 | 브라켓 위치를 표시하고 수평계로 좌우 높이를 맞춘다 |
| 2 | 표시한 자리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
| 3 | 벽 재질에 맞는 앵커를 박아 넣는다 |
| 4 | 브라켓을 나사로 단단히 고정한다 |
| 5 | 레일 또는 봉을 브라켓에 끼우고 커튼을 건다 |
수평이 어긋났을 때 확인 요령
브라켓 두 개를 각각 따로 재지 말고, 한쪽 브라켓 높이를 먼저 정한 뒤 수평계나 물수평을 이용해 반대쪽 위치를 옮기면 오차가 훨씬 줄어듭니다. 줄자로만 재면 벽이 미세하게 기울어 있을 때 그대로 오차가 나기 쉽습니다.

레일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커튼이 다릅니다
봉 타입은 커튼 고리가 봉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 U자 레일 타입은 천장에 딱 붙여 시공할 수 있어 좁은 방에서 공간을 덜 차지해 보입니다. 전동 커튼을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전동 레일 전용 브라켓으로 시공해야 나중에 모터를 추가하기 편합니다.
무거운 암막커튼이라면 브라켓을 하나 더
일반 속커튼이 아니라 두껍고 무거운 암막커튼을 단다면 창 폭이 넓을 경우 중간에 지지 브라켓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일이 무게를 못 견디고 가운데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 여닫을 때 흔들림도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타일이나 대리석 벽에도 설치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일반 드릴 비트로는 뚫리지 않아 타일용 드릴 비트가 따로 필요합니다. 타일이 갈라질 수 있으니 저속으로 천천히 뚫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멍을 잘못 뚫었어요
잘못 뚫은 구멍은 실리콘이나 벽면 퍼티로 메우고 색을 맞추면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마른 뒤 새 위치에 다시 뚫으면 됩니다.
브라켓 두 개의 좌우 간격은 어떻게 정하나요
창틀 좌우 끝에서 각각 15~20cm씩 바깥으로 나가는 지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방 너비가 좁다면 간격을 줄이되, 레일이 창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최소 폭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설치하기 힘든데 방법이 있을까요
무거운 레일을 든 채로 위치를 표시하기는 확실히 혼자서는 버겁습니다. 먼저 브라켓 위치만 연필로 표시해 두고, 드릴 작업은 사다리를 안정적으로 고정한 뒤 진행하면 혼자서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