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시를 둘러싸는 두 순환도로 사업의 진행 속도가 엇갈리고 있다. 베트남 건설 전문지 바오쩌이증(Báo Xây dựng)이 2026년 10월 11일 보도한 데 따르면, 3번 순환도로는 2026년 11월 중 동부 구간 차량 통행을 목표로 막판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2번 순환도로는 공사 부지 문제가 풀리지 않아 공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3번 순환도로, 동부 구간부터 연다
보도에 따르면 3번 순환도로는 현재 동부 구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전체를 한꺼번에 끝내지 않고 준비된 구간부터 먼저 여는 방식이다. 대형 도로 사업에서는 흔히 쓰는 방식으로, 공사가 끝난 구간의 교통 효과를 먼저 거두면서 나머지 구간을 이어 가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2번 순환도로는 부지 확보가 걸림돌
2번 순환도로의 사정은 다르다. 매체는 이 사업이 공사에 필요한 땅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막혀 일정이 밀릴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도시 안쪽을 지나는 도로일수록 보상과 이주 협의가 복잡해 착공 이후에도 일정이 흔들리는 일이 잦다. 시공 능력과 별개로, 땅을 제때 내주지 못하면 공사 전체가 멈출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다.
왜 중요한가
바오쩌이증은 두 사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 연결 효과를 살리는 것이 과제라고 짚었다. 순환도로는 한 구간만 열려서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고리처럼 이어져야 도심 통과 교통을 분산하는 본래 기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3번 순환도로의 부분 개통이 반가운 소식이면서도, 2번 순환도로의 지연 가능성이 함께 주목받는 것이다. 도로망이 바뀌면 주변 지역의 출퇴근 동선과 주거 선호도 달라질 수 있어, 현지 주택 시장에서도 관심이 큰 사안이다.
이번 사례는 대형 기반시설 사업에서 공사 자체보다 부지 확보 같은 사전 절차가 일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 준다. 계획한 개통 시점이 그대로 지켜질지는 남은 몇 달의 공정과 부지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인근 개발 일정은 '예정'으로만 보기: 도로·철도 개통 소식을 이사나 리모델링 시점의 근거로 삼을 때는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에 여유를 둡니다.
- 공사 구간 근처라면 창호 점검 먼저: 집 주변에서 큰 공사가 길어질 때는 창틀 실링과 방충망 틈새를 손봐 소음과 먼지 유입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구간별 진행은 셀프 인테리어에도 통한다: 집 전체를 한 번에 고치기 어렵다면 욕실, 주방처럼 공간을 나눠 끝난 곳부터 쓰는 방식으로 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착공 전 '부지 확보'에 해당하는 준비: 공사 전에 관리사무소 신고, 이웃 동의, 자재 반입 동선 확인을 먼저 마쳐야 중간에 작업이 멈추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