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래된 임대아파트의 화재 대비를 강화한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LH는 그동안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올해부터 노후 국민임대주택으로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노후 아파트의 화재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것이 이번 확대의 취지다.

무엇이 바뀌나

핵심은 적용 대상이 넓어진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노후 영구임대주택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노후 국민임대주택 단지도 순차적으로 포함된다. 보도는 최근 스프링클러 설치와 관련한 법 제도 변화도 배경으로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단지 수나 연도별 일정, 사업 규모는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왜 '간이형'인가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는 준공 당시 기준에 따라 세대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에 대형 소방 설비를 새로 넣는 일은 공사 범위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간이형 방식을 택한 것은 거주 중인 노후 단지에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조치는 공공임대에 한정되지만,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이 정책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오래된 단지에 사는 일반 가구도 자기 집의 소방 설비 상태를 다시 살펴볼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리모델링이나 셀프 인테리어로 천장, 벽, 바닥을 손보는 집이라면 공사 과정에서 안전 설비가 가려지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챙겨야 한다.

같은 날 나온 주거 시장 소식

같은 날 매일경제는 주택 보유 흐름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했고, 집을 2채 이상 가진 소유자 비중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 세제 개편이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 매물을 끌어낼 유인책이 없으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늘어나기 어렵다는 전망도 함께 소개됐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천장 공사나 우물천장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존 스프링클러 헤드와 화재감지기 위치부터 확인하고, 시공팀에 가리거나 옮기지 말라고 미리 알려 두세요.
  • 스프링클러 헤드와 감지기에는 페인트나 시트지를 덧바르지 마세요. 작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천장 가까이까지 올라가는 붙박이장이나 선반을 짤 때는 헤드 주변에 물이 뿌려질 공간을 넉넉히 남겨 두세요.
  •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 아파트라면 주방과 거실에 소화기를 두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여부를 확인해 기본적인 화재 대비를 갖추세요.
  • 관리사무소에 단지의 소방 설비 점검 일정과 개선 계획을 문의해 두면 공사 일정을 잡을 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