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해외 주거 소식은 규모가 전혀 다른 두 이야기로 나뉜다. 하나는 집 안 구석에서 생기는 해충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 한복판의 넓은 부지가 주거지로 바뀌는 변화다. 2026년 10월 9일 영국과 튀르키예에서 나란히 전해진 두 소식을 함께 놓고 보면, 집을 둘러싼 관심이 '실내를 어떻게 관리하나'와 '도시에 집을 어디에 더 짓나'라는 두 축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보인다.
영국: 집에 벼룩이 생겼다면 전문가 조언부터
영국 주택·리노베이션 매체 Homebuilding & Renovating에 따르면, 집 안에 벼룩이 퍼졌을 때 빠르게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전문가 팁 5가지가 소개됐다. 매체는 벼룩 때문에 곤란을 겪는 독자를 위해 자사의 해충 방제 전문가들이 직접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집 꾸미기와 리노베이션을 주로 다루는 매체가 해충 방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기 좋은 집과 위생적인 집은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 러그나 패브릭 소파처럼 아늑함을 더해 주는 소재일수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만하다.
튀르키예: 수도의 군 막사 부지, 주거·상업지로 전환
튀르키예 건설 전문 매체 Yapı.com.tr에 따르면, 수도 앙카라에서 개발이 허용된 군용 부지 목록에 한 곳이 더 추가됐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는 찬카야(Çankaya) 지역의 제네랄 셰피크 에렌쉬 막사(General Şefik Erensü Kışlası)를 '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지정해 건축할 수 있게 했다.
'한 곳이 더 추가됐다'는 표현을 보면, 도심에 오래 묶여 있던 군사 부지를 주거와 상업 공간으로 바꾸는 흐름이 앙카라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자료에는 공급 규모나 착공 일정 같은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두 소식이 함께 말해 주는 것
한쪽은 집 한 채의 위생 문제이고, 다른 한쪽은 도시 단위의 주택 공급 이야기다. 그래도 둘 다 '살기 좋은 집'이라는 같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새 주거지가 들어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사는 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상 관리 역시 주거의 질을 좌우한다. 큰 그림은 정책과 도시 계획이 그리고, 작은 그림은 각 가정의 손길이 완성하는 셈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패브릭 소재는 자주 청소하기: 러그, 카펫, 패브릭 소파는 틈새 노즐을 끼운 진공청소기로 정기적으로 청소해 먼지와 벌레가 숨을 곳을 줄인다.
- 침구·쿠션 커버는 정기 세탁: 세탁 표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높은 온도로 세탁하고 완전히 말려 습기가 남지 않게 한다.
- 반려동물과 생활 공간을 함께 관리: 반려동물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하고, 반려동물이 자주 머무는 방석과 바닥도 같이 청소해야 효과가 오래간다.
- 셀프 시공 때 틈새 메우기: 걸레받이와 바닥 사이, 몰딩 틈을 실리콘이나 코킹으로 메우면 먼지와 해충이 숨을 곳이 줄어든다. 문제가 계속되면 전문 방제 업체에 맡긴다.
- 이사·리모델링 전 주변 개발 계획 확인: 근처에 큰 부지 개발이 예정돼 있으면 공사 소음이나 생활 환경이 달라질 수 있으니, 지자체 고시와 도시계획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