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세 나라의 부동산·생활 매체에 실린 소식은 성격이 저마다 다르다. 나이지리아는 집세, 인도네시아는 집에 들어오는 불청객, 러시아는 오래된 건물의 새 주인 찾기를 다뤘다. 서로 관계없어 보이지만 함께 놓고 보면 집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수고라는 공통 질문이 드러난다.

나이지리아: 4분기 임대료 오름세 전망

현지 일간지 데일리 트러스트에 따르면, 주택개발옹호네트워크(HDAN)의 연구·경제개발 부서가 낸 보고서는 2026년 4분기 나이지리아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 배경으로 다섯 가지를 들었다. 커지는 임대 수요, 주택 구매 여력 문제, 높은 건축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운 여건, 그리고 바뀌고 있는 투자자 선호다. 집 짓는 비용과 돈 빌리는 일이 함께 부담스러워지면 새 집 공급은 늦어지고, 그 부담은 결국 세입자에게 넘어가기 쉽다.

인도네시아: 생활 재료로 도마뱀 쫓기

인도네시아 부동산 매체 detikProperti에 따르면, 집 안에 드나드는 작은 도마뱀(치착)을 죽이지 않고 내보내는 전통 방법 10가지가 소개됐다. 커피와 양파처럼 부엌에 있는 천연 재료를 쓰는 방법이 들어 있고, 도마뱀이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예방 요령도 함께 실렸다. 약품부터 꺼내기보다 생활 재료와 집 관리로 먼저 해결해 보자는 접근이다.

러시아: 톰스크 도심의 옛 건물, 경매로

러시아 부동산 매체 리아 네드비지모스치에 따르면, 국책 주택개발기관 돔.RF가 톰스크 중심부의 오래된 건물을 매물로 내놓고 입찰에 부쳤다. 자료에는 건물의 용도나 가격 같은 세부 내용이 나와 있지 않다. 다만 공공이 가진 옛 건물을 시장에 내놓아 다시 쓸 길을 찾는 사례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세 나라를 꿰는 흐름

나이지리아는 비용 압박, 인도네시아는 일상 관리, 러시아는 오래된 건물 활용을 다뤘다.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로 모인다. 새로 많이 짓기 어려워질수록 지금 있는 집을 얼마나 오래, 적은 비용으로 쾌적하게 쓰느냐가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전월세 계약을 갱신하기 전에 월세나 이자뿐 아니라 관리비와 수선 비용까지 더해 실제 주거비를 따져 본다.
  • 벌레나 작은 생물이 들어오는 길부터 막는다. 배수구 덮개, 창틀 틈, 낡은 방충망을 점검하고 실리콘이나 방충망을 손보는 정도는 셀프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 천연 재료로 쫓아내는 방법은 보조 수단으로만 쓴다. 음식물 쓰레기와 습기 관리처럼 벌레가 꼬이는 원인을 없애는 일을 함께 해야 효과가 오래간다.
  •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은 전부 뜯어내기 전에 배관, 전기, 단열 상태부터 점검한다. 그런 다음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는 부분 리모델링을 고려한다.
  • 자재비가 부담된다면 공정을 나눠 단계별로 진행한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급한 곳부터 손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