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한두 장만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주방 벽 타일은 대부분 백스플래시라 부르는 조리대 위 구간에 몰려 있고, 규격화된 크기로 붙어 있어 깨진 한두 장만 따로 떼어내는 부분 보수가 가능합니다. 같은 타일이 남아 있지 않다면 온라인이나 자재상에서 규격과 색을 맞춰 한두 장만 소량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물
- 타일용 정과 망치, 또는 소형 그라인더
- 타일 접착제(본드형 또는 압착 시멘트)
- 고무 헤라, 줄눈재
- 보호 장갑과 보안경
- 여분 타일(같은 규격·색상)
깨진 타일 제거하기
먼저 깨진 타일 주변 줄눈을 커터칼이나 줄눈 제거 칼로 따라 그어 인접 타일과 완전히 분리합니다. 그 다음 깨진 타일 한가운데를 정과 망치로 조심스럽게 쳐서 금이 가게 만든 뒤 조각을 하나씩 들어냅니다. 이때 옆 타일이 상하지 않도록 힘 조절이 중요하니 처음에는 약하게 시작해 서서히 힘을 더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새 타일 붙이는 순서
| 단계 | 작업 |
|---|---|
| 1 | 떼어낸 자리의 남은 접착제와 먼지를 깨끗이 긁어낸다 |
| 2 | 새 타일 뒷면에 접착제를 고르게 바른다 |
| 3 | 주변 타일과 높이·간격을 맞춰 자리에 붙인다 |
| 4 | 완전히 굳을 때까지 하루 정도 건드리지 않는다 |
| 5 | 굳은 뒤 줄눈재로 테두리를 메우고 정리한다 |
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접착제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새 타일이 주변보다 튀어나오고, 너무 얇으면 들어가 보입니다. 타일을 붙이기 전 주변 타일에 자를 대고 높이를 확인하면서 접착제 두께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타일 아래 종이를 살짝 끼워 두면 굳을 때까지 위치가 밀리지 않게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줄눈까지 새로 하면 훨씬 깔끔합니다
새 타일 테두리 줄눈만 새것으로 넣으면 주변 오래된 줄눈과 색 차이가 나 오히려 더 티가 날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새 타일 주변 줄눈까지 함께 걷어내고 다시 채우면 경계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색이 완전히 똑같지 않을 때
오래된 타일은 햇빛과 물때로 톤이 조금씩 바래 있어 새 타일과 색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 자리에 새 타일을 배치하거나, 여러 장을 교체할 때는 톤이 비슷한 것끼리 섞어 배치하면 위화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타일을 뗄 때 벽이 상하지 않을까요
정과 망치로 살살 힘을 조절하며 작업하면 벽체 손상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콘크리트가 아닌 석고보드 벽이라면 힘 조절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타일 규격을 모르겠어요
깨진 타일 조각을 하나 들고 자재상에 가면 두께와 크기를 바로 재서 맞는 제품을 찾아줍니다. 조각이 하나도 안 남았다면 줄자로 가로세로 길이를 재서 가져가면 됩니다.
타일 접착제는 얼마나 오래 굳혀야 하나요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4시간 정도면 손으로 만져도 될 만큼 굳고, 물이 닿는 자리라면 완전 경화까지 이틀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급하게 물을 튀기면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타일이 여러 장 한꺼번에 깨졌어요
세 장 이상 넓은 범위가 깨졌다면 부분 보수보다 해당 구간 전체를 새로 시공하는 편이 이음선도 깔끔하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범위가 넓을수록 직접 하기보다 타일 시공 경험이 있는 지인이나 기술자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