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호아쓰어(hoa sữa) 나무가 촘촘하게 들어선 도로와 주거 지역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건설국(Sở Xây dựng)에 각 지방 단위와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건설국은 해당 구간을 찾아내고,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시가 밝힌 목적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조치의 핵심은 나무를 더 심는 것이 아니라 밀도를 조정하는 데 있다. 흔히 가로수는 많을수록 좋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하노이시는 한 수종이 한 구간에 지나치게 몰리면 주민 생활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만 보도 요약에는 점검할 거리 수, 옮기거나 바꿀 나무 규모, 대체 수종, 추진 일정 같은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실제 범위는 건설국과 지방 단위가 낼 방안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왜 중요한가

도시 녹지 정책의 관심이 양에서 질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집 앞 나무의 종류와 간격이 창밖 환경과 주민의 건강 체감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행정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있다. 주거지 조경을 건설 행정이 직접 맡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앞으로 녹지는 심는 단계뿐 아니라 사는 사람의 편의를 기준으로 계속 관리하는 대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전해진 베트남 건설 소식

  • 남부 지역의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 2건이 2026년 말 착공 조건을 맞추기 위해 남은 인허가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있다.
  • 남북 고속도로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도입되고 있다. 사람이 직접 보던 감시 방식이 사고 자동 인식·경보와 실시간 교통 조절로 차츰 바뀌는 중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창 앞 나무부터 확인: 이사나 리모델링 전에 창 앞 나무의 종류와 거리를 살펴보면 채광, 통풍, 벌레가 들어오는 정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다.
  • 개화기 대비: 꽃가루나 꽃향기에 민감한 가족이 있다면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환기 시간대를 조절한다.
  • 실내 식물도 밀도 관리: 베란다나 거실 화분을 한곳에 몰아두면 습기와 벌레가 생기기 쉬우니 간격을 두고 나눠 놓는다.
  • 단지 조경은 절차대로: 아파트 단지의 나무를 옮기거나 가지를 칠 일이 있으면 개인이 임의로 하지 말고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