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흐름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어디서 먼저 회복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신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홍콩 부동산이 뉴욕보다 상승 여지가 더 크다고 봤다. 특히 오피스 부문을 주목했다.

고금리 부담은 두 도시가 같았다

보도에 따르면 높은 금리는 홍콩과 뉴욕 부동산 시장 모두에 부담이 됐다. 대출 이자가 오르면 매수자와 투자자는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자산 가격과 거래가 함께 위축되기 쉽다. 세계를 대표하는 두 금융 중심지가 같은 압박을 받아 온 셈이다.

모건스탠리가 짚은 공통점

모건스탠리는 두 도시의 닮은 점을 정리했다. 보고서 내용으로 전해진 핵심은 다음 두 가지다.

  • 통화정책 연동: 홍콩의 통화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보조를 맞춰 움직인다. 미국 금리가 바뀌면 홍콩 금리 환경도 비슷하게 바뀐다는 뜻이다.
  • 제한된 토지 공급: 두 도시 모두 새로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

이처럼 금리와 공급 여건이 비슷한데도 모건스탠리는 홍콩 쪽, 그중에서도 오피스 시장의 반등 여지를 더 높게 평가했다. 다만 자료로 공개된 요약에는 구체적인 전망 수치나 목표 가격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숫자 예측보다 방향성에 대한 판단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왜 중요한가

이번 분석은 금리가 부동산 시장 전반을 좌우하는 변수라는 점을 다시 보여 준다. 같은 고금리 환경을 지나왔어도 도시마다 회복 속도와 강도가 다를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이 차이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금리 방향이 바뀔 때 어떤 시장이 먼저 움직일지 가늠하는 참고 자료가 된다. 오피스 수요 회복은 도심 상업 공간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발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간 업계도 흐름을 지켜볼 만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금리는 집값뿐 아니라 인테리어 대출과 할부 부담에도 영향을 준다. 공사 전에 대출 금리와 상환 계획부터 확인하자.
  • 금리 방향이 불확실할 때는 전체 리모델링보다 욕실, 주방처럼 꼭 필요한 공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면 자금 부담을 나눌 수 있다.
  • 나중에 매도나 전세를 생각한다면 개인 취향이 강한 마감보다 밝은 벽, 무난한 바닥재 등 누구에게나 무리 없는 마감이 유리하다.
  • 재택근무 공간처럼 오래 쓸 기능 공간은 조명, 콘센트 위치, 수납을 먼저 계획해 두면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쉽다.